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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작성 배성연
< 1막 >

광활한 사막에 위치한 풍요로운 마을에 소녀 ‘티케’가 살고 있다. 티케와 마을 사람들은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가뭄이 닥쳐오며 마을의 위기를 맞는다. 신관의 딸이었던 티케는 물이 메마른 마을을 구하기 위해 전설 속의 오아시스를 찾아 여정을 떠난다.
< 낮에는 태양의 움직임을 따라, 밤에는 가장 빛나는 별을 따라 걷다보면 미지의 숲에 도착하고, 그곳에는 마르지 않는 오아시스가 존재한다. 그 물을 가져와 축복을 받으면 마을은 영원한 풍요를 즐길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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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막 >

티케는 전설대로 끊임없이 사막을 걷고 또 걸었지만, 숲은커녕 나뭇잎 한 장도 보이지 않는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래산으로 인해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으며, 기약없는 노력과 짊어진 무게로 인해 티케는 점점 지쳐간다. 그러던 중, 가져온 물도 얼마 남지 않아 절망적이던 상황에 탈수로 괴로워하는 도마뱀 ‘포르투나’를 만난다. 고통스러워하는 포르투나를 보며 티케는 잠시 고민하다, 그에게 마지막 물 한 모금을 내어준다. 이후 다시 발걸음을 떼지만 얼마 가지 않아 정신을 잃고 쓰러지게 된다. 이윽고 정신을 차린 티케는 포르투나와 함께 낙타를 타고 어딘가로 이동하고 있었다. 그 순간, 포르투나가 순식간에 용으로 변하여 티케에게 날아들고 눈 깜짝할 새에 미지의 숲에 들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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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막 >

전설 속의 숲에 들어온 티케는 그곳의 아름다움에 눈을 떼지 못한다. 더불어 이 곳에서 오아시스를 찾아 마을을 구원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는다. 티케는 포르투나와 친구가 되고, 마을의 사정을 설명하며 그에게 도움을 구한다. 이후 여러 정령들에게 길을 물어 마침내 오아시스가 있는 장소 앞에 다다른다. 그러나, 오아시스는 말라있었다. 당황한 티케는 현실을 부정하다 마을을 구할 수 없는 절망스러운 상황에 흐느끼며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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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막 >

그러자 마른 흙에서 하나 둘씩 정령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더니 다같이 춤을 추며 축제를 벌인다. 마치 물의 향연을 보는 듯한 아름다움이었다. 황홀한 향연이 끝날 때쯤, 어느새 티케는 마을 앞으로 돌아와있었고 정령은 마을의 위에 하나 의 생명체처럼 모여든 후 단비를 내려주며 사라졌다. 정령들 자체가 마르지 않는 오아시스였으며 티케의 노력과 간절함에 답하여 마을에 영원한 축복을 내려주었다. 떠오르는 태양과 눈부시게 반짝이는 물, 그리고 티케가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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