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뜨거운 태양의 열기를, 밤에는 차가운 달의 공기를 다루는 마을이 있다.
사막의 한가운데 위치한 이 마을에서는 풍요를 관장하는 신을 모시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어느 순간 마을이 메마르기 시작한다.
우물에는 물이 차지 않고, 비 또한 내리지 않는다.
마을을 돌보는 신관인 어머니 대신, 그녀의 딸 티케가 마을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던 전설을 따라 ‘마르지 않는 오아시스’를 찾아 여정을 떠난 티케.
과연, 티케는 답을 찾을 수 있을까?